이슬아의 가상 현실
이슬아

*EDITOR’S NOTE:  보스토크의 온라인 페이지 <보스토크의 눈> 마지막 시간.  이슬아 작가의 가상 체험기가 도착했습니다. 가상 현실의 안팎에서 향후를 모색하는 작가의 기록은 단지 앞으로 우리가 접하게 될 첨단의 목록을 열거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체감하고 체득하게 될 세계감이란 무엇일지 도모하는 ‘감각의 일지’로 나아갑니다. 

 

 

 

Who can tell what magic spells we'll be doing for us

누가 알 수 있겠어 우리가 우릴 위해 어떤 마법 주문을 걸 지

And I'm giving all my love to this world

그래도 난 이 세상에 내 모든 사랑을 바치네

Jamiroquai - Virtual Insanity (1996)

 

 

2020년 어느 겨울날 하마는 나에게 흰색 물건들을 건네주었다. 그것은 오큘러스 퀘스트2 라는 제품으로써 꽤나 최신 버전의 VR 기기였다. 한국에선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으나 얼리 어답터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했다. 진작에 해외 배송받아 써본 뒤 사용 후기를 올려놓은 유튜버도 많았다. 유튜버도 아니고 얼리 어답터도 아닌 내가 그런 정보를 따라가게 된 이유는 하마랑 친구여서다. 하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나는 2022년 즈음에야 다들 쓰니 어쩔 수 없다는 듯 처음으로 VR 기기를 착용해봤을 것이다. 하마는 새로운 시청각 기술이 우리의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관심이 많다. 낯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나보다 부드럽게 받아들인다. 사용자 뿐 아니라 연구자의 마음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그것의 아름다움과 실용성과 중독성과 위험성을 탐구하고는 꼭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면 중고로 판다. 기술과 기계를 좋아하면서도 의존도는 낮다. 말하자면 지혜로운 수용자인 것이다. 그런 하마로부터 오큘러스 퀘스트2(이하 오큘러스)를 건네 받았다.

 

내 눈에 그것은 과도기의 물건으로 보였다. 텀블러만한 고글 하나와 딱풀 만한 조이스틱 두 개가 한 세트의 오큘러스였는데 아직 발전 단계에 있는 모델 같았다. 백팩에 넣기엔 무리 없을 정도의 크기와 무게였으나 그렇다고 늘 소지할 정도로 가볍지는 않았다. 수 년 안에 매우 작아지고 가벼워지겠지만 말이다. 현재로썬 웨어러블하다고 보긴 어려웠다. 정수리와 뒷통수를 감싸는 벨트를 조이며 고글을 착용하면 머리 전체가 무거웠다. 나처럼 시력이 안 좋은 사람은 안경 위에 고글을 써야 해서 좀 더 불편하기도 했다. 고글이 안경테를 눌러서 관자놀이가 아플까봐 잠시 안경을 벗고 콘택트렌즈를 꼈다. 하마는 내 미간과 두개골 크기에 맞춰 고글을 섬세하게 조정해주었다. 그리고 내 양손에 조이스틱을 쥐여주었다. 이제부터 내 손짓은 그 스틱과 연동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솔직히 얼마나 몰입할 수 있을까? 회의적인 나에게 하마는 간단한 조작법을 일러주었다. 나는 VR 세계 안에서 눈을 떴다.

 

 

© 이나현

 

종이 비행기 하나가 내 앞에 놓여있었다. 손으로 그걸 집어들어 허공으로 휙 날려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어, 하고 소리냈다. 곧바로 알았다. 이거 진짜네. 종이 비행기는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리며 내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옆에 있던 탁구채와 탁구공도 집어들었다. 왼손으로 공을 한 번 튕겨서 오른손으로 탁 쳐보았다. 공과 채가 맞닿는 순간 손에 전해지는 가벼운 마찰. 그리고 서로를 밀어내는 미세한 중력. 그런 감각들이 너무나 진짜였다. 미니 로켓과 권총 등 새로운 물건들이 계속 등장했다. 아무 설명 없이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나는 고개를 위로 꺾어 로켓이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보았다. 천장의 끝은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양손을 허리에 짚고 주위를 살폈다. 광활한 장소였다. 올해 들어 이렇게 넓은 곳에 서있던 적이 있었던가. 탁 트인 공간의 아름다움 때문에 금세 겸허해졌다. 우리 집 거실을 빠르게 잊었다. 오큘러스 고글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세계에 순순히 설득 당했다.

 

곧이어 푸른색 로봇 하나가 나타나 인사를 걸었다. 정중하면서도 즐거워 보이는 존재였다. 몸통은 통통했고 팔다리는 얇고 길었다. 그가 웃으며 손을 흔들자 나도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손을 흔들며 반응했다. 어디선가 일렉토로닉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는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얇은 팔다리가 유연하면서도 탄력 있게 움직였다. 나도 리듬을 탔다. 어느 순간 그가 손을 내밀었다. 어서 잡으라는 듯이. 그래서 나는 망설이지 않고 잡았다. 마주잡은 두 손이 리듬과 함께 흔들렸다. 손 뿐 아니라 무릎과 골반과 양발도 이리저리 움직였다. 냉소적일 겨를은 없었다. 왼 팔을 높이 들어 그를 한 바퀴 돌려보기도 했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리드를 따라왔고 나는 음악 속에서 소리내어 웃으며 춤을 췄다. 그러다 주춤했다. 하마가 기억나서다. 보이지 않지만 사실 이곳은 우리 집 거실이고 하마는 고글을 쓰지 않은 채 내 쪽으로 고개를 향하고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하마에게 부끄러운 심정으로 물었다. 보고 있어? 하마가 대답했다. 너무 재밌어.

 

 

고글 바깥에서 하마는 이제 Recroom 이라는 곳에 가보라고 제안했다. VR채팅 공간이었다. 그곳에선 오큘러스를 착용한 실제 유저들을 만날 수 있을 거랬다. Recroom에 입장해서 내 모습을 설정했다. 정교한 신체를 만들 수는 없었다. 상체만 있는 단순한 아바타였다. 조이스틱으로 팔과 손의 움직임까지는 섬세하게 무선 인식할 수 있으나 하체의 움직임은 아직 연동되지 않는다는 게 현재 오큘러스 기기의 한계 같았다. 머리 모양과 이목구비와 상의를 고른 뒤 큰 방으로 나갔다. 나처럼 상체만 둥둥 뜬 아바타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고글 밖 하마에게 물었다. 쟤네들 혹시 NPC야? 하마가 대답했다. NPC 아니야. 너랑 동시에 접속한 진짜 유저들이야. 외국 초등학생들일걸. 하마 말처럼 그들은 앳된 목소리로 떠드는 중이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들어보니 모두 영어 대화였다. 어디 사는 어린이들일까? 보호자가 오큘러스를 사준 거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소리내보았다. Hello.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그러자 그들 중 하나가 옆에 있던 쓰레기통을 집어들더니 내 머리 위에 쏟았다. 구겨진 종이와 휴지 따위의 이미지 픽셀이 떨어지고 흩어졌다. 그것은 물론 전혀 아프지 않았지만 나는 쓰레기통을 상대 머리 위에 쏟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또 다른 유저는 음료병 하나를 집어들더니 옆 사람 몸에 쏟아붓고 있었다. 음료가 콸콸콸 흘렀지만 누구도 더럽혀지지 않았고 아무것도 적셔지지 않았다. 특별한 악의 없이도 이곳에선 그래볼 수 있는 듯했다. 진짜가 아니니까. 쓰레기나 음료수를 함부로 쏟아도 별 일이 일어나지 않으니까. 하지만 진짜로 데미지가 없나? 육체를 걸지 않는 세계에서도 아무거나 가능해서는 안 되는데 그걸 정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어떤 일들이 또 가능한지 살펴보려고 돌아다녔다. 한 유저가 폴라로이드를 들고 나를 찍더니 곧바로 인화하여 내 손에 쥐여주었다. 사진 속에서 나는 멀뚱멀뚱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곳을 좋아해야할지 경계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한 아바타 같았다. 다른 방으로 가보니 테니스장이 있었다. 마침 그 방에 들어온 애와 함께 테니스를 몇 판 쳤다. 치다보니 꽤나 진지해져서 나는 온 몸을 휘두르며 스매싱에 임했다. 땀에 젖은 채로 게임이 끝났다.

 

Recroom 안에는 라운지바도 있었다. 조도가 낮았고 Lo-fi 음악이 흘렀고 안락한 의자들과 소파에 유저들이 앉아서 한담 중이었다. 어쩐지 'chill~'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런 곳에서는 출입구와 가까운 구석 자리를 선호하게 된다. 언제든 슬쩍 빠져나가기 위해서다. 어색해하며 발코니를 둘러보았다. 흡연자들의 공간 같았다. 사방이 고층 빌딩들로 빽빽했다. 잠시 난간 밖으로 뛰어내려볼까 싶었다. 떨어져봤자 고통을 느끼지 못할 텐데도 무서워서 난간 가까이엔 안 갔다. 다시 실내로 돌아가 유저들 사이에 섞여보았다. 풀어진 자세로 소파에 기댄 이들, 알아듣기 어려운 영어로 수다를 떠는 이들 옆에서 잠자코 귀를 기울였다. 입을 다물고 있는 동안 나는 내가 외롭다는 걸 알아차렸다. 분명 이방인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런 시공간이 아마도 미래의 SNS일 텐데.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자리에 VR 채팅 공간이 들어설 텐데. 그 세계에 나는 얼마나 접속하게 될까. 중요한 이야기와 궁금한 사람들이 모두 그곳에 모인다면 어떨까. 과연 좋은 일이 끔찍한 일보다 많이 벌어질까.

 

 

피로해하며 Recroom에서 로그아웃했다. 아무와도 동시 접속하지 않는 시공간에 잠시 머물고 싶었다. Tilt brush 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3D 페인팅이 가능한 어플이었다. 그곳에 들어가자 하마가 그려놓은 선들이 나를 감쌌다. 부드러운 물결선이었다. 시냇물의 윗면처럼 구불구불했고 반짝였다. 이 아름다운 선들이 어디로 흐를까 궁금해서 천천히 뒤돌았다. 놀라서 주저앉을 뻔했다. 뒤편에 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마가 그린 나였다.

 

어쩌면 그림보다는 조각에 가까울 수도 있었다. 3차원의 형태니까. 정확히는 나의 흉상, 나의 토르소였다. 자주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어느 여름 날의 내 모습을 하마가 거의 똑같이 구현해놓았다. 내 이마와 뺨과 주근깨와 입술과 목과 어깨와 피부색을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봐온 사람만이 그렇게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내 모습을 360도로 돌려가며 섬세하게 페인팅하는 하마를 상상하자 웃음이 나왔다. 사랑 때문에 바보이자 천재가 된 건 나뿐만이 아니구나! 내가 없었다면 하마는 결코 이런 모양의 역작을 그리지는 않았겠지! 갑자기 나 자신이 더없이 좋아졌다. 두 손을 모았다가 양팔을 쫙 벌려보았다. 그러자 내 흉상은 자유의 여신상 만큼 거대해졌다. 그렇게 큰 나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반대로도 해보았다. 그러자 내 흉상은 한 손바닥 위에 얹을 수 있을 만큼 작아졌다. 그렇게 컴팩트한 나를 본 것도 처음이었다. 3D 페인팅 픽셀로서의 내 존재는 자유자재였다. 여기에 동작을 부여하는 것은 시간 문제 같았다. 표정과 목소리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이 기술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 걸까? 황홀하고 두려웠다.

 

 

© 이나현

 

고글 바깥에서 하마는 마지막으로 ISS에 다녀오라고 말했다. 그곳은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의 약자로 국제우주정거장을 의미했다. NASA에서 설계한 구조를 그대로 구현한 모양이었다. ISS 진입 버튼을 누르고 눈을 한 번 깜빡이자 우주선 안에 들어온 뒤였다. 침을 꼴깍 삼켰다. 정말이지 우주선의 내부였다. 무중력 상태에 적응하느라 살짝 멀미가 날 정도였다. 선체의 딱딱한 곳에 몸을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안전봉을 하나씩 잡고 이동했다. 복잡한 회색 복도를 한참 지나 동그란 문에 다다랐다. 버튼을 눌러 그 문을 열고 선체 밖으로 나갔다. 그러니까 우주로 말이다.

 

우주로 나간 나는 선체 외부에 달린 안전봉을 꼭 붙들고만 있었다. 놓치면 영영 우주를 떠돌 테고 그럼 끝장이니까. 몸을 선체에 밀착한 채 아주 조심히 뒤를 봤다. 그야말로 우주였고 저 멀리 지구도 보였다. 안전봉을 쥔 손에 힘이 빡 들어갔다. 십여 년 전의 암벽 등반이 떠올랐다. 북한산 인수봉에 설치된 로프에 매달렸을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고개를 돌려 내려다본 서울 시내 풍경이 너무도 아찔하여서 꼬리뼈가 시려웠었다. 로프를 놓치면 죽을 거라는 확신 때문에 손에 쥐가 날 정도로 꽉 쥐었었다. 우주에 온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떻게 될까. 여기에서 안전봉을 놓아버린다면 말이다. 하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등 뒤에 추진 장치가 있어. 다시 돌아올 수 있으니까 멀리 가봐도 돼.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다시 돌아올 수 있다니. 그 말은 왜 언제나 용기가 되는 것일까.

 

 

꽉 쥐었던 안전봉을 놓고 두 손으로 우주선을 힘껏 밀쳐냈다.

그러자 나는 쏜살같이 날아갔다.

우주선을 밀쳐냈던 딱 그만큼의 힘과 속도로 지구를 향해 갔다.

나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끝없이 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우주를 날며 정면에서 바라본 지구는 아주 평온하고 자비로운 행성이었다. 인간이 망쳐놨다고 하기엔 몹시 끄덕없어 보였다. 하지만 나는 인류세의 지구인. 어쩌면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맞이할 지도 모를. 아니 지금은 잠시 우주인. 거실에서 고글을 쓰고 가상의 우주를 유영하는. 이따가 고글을 벗으면 지구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테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잠시 우주인. 아직 시간이 남아있었다. 나의 선택은 유턴이었다. 지구를 등지고 태양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추진 장치를 썼다. 낼 수 있는 최대 속력을 냈다.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내 모습은 하마가 보기에 아주 경건했을 테다. 왜 온 힘을 다해 차렷 자세를 하고 천장으로 고개를 치켜들었는지 하마라면 이해했겠지. 그때 나는 하마와 같은 거실에 있었지만 중력의 지배를 받지 않았다. 고글 속 광활한 세계에서 유영을 배우고 있었다. 아주 뜨겁고 커다란 행성을 향해 온몸을 던졌다. 다치지 않을 걸 아니까.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아니까.

 

당연하게도 태양에 도착할 수는 없었다. 가상 현실 세계에서도 태양은 너무 멀다. 내 몸이 내는 속력으로는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죽기 전에는 못 간다. 그래도 태양과 그렇게 가까웠던 적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고, 두고두고 회상할 터였다.

 

 

오큘러스 고글을 벗었다. 다시 우리 집 거실이었다. 명백히 중력의 세계였다. 거실 마루를 바라보고 가구들을 바라보고 화초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양 팔로 몸 이곳저곳을 쓰다듬었다. 가상 현실에서 돌아온 내 몸. 다치기 쉬운 몸. 느리게 배우는 몸. 이 몸으로 여러 겹의 리얼리티를 얼마만큼 감당할 수 있을까. 하마의 다리 위에 내 다리를 포개고선 예감했다. 아마도 나는 이제 도태될 거라고.

 

하마는 얼마 후 오큘러스를 중고로 팔았다. 오큘러스 다음 세대의 VR기기는 지금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하마가 내년에 테스트할 제품은 AR기기일지도 모른다. VR과 AR을 초월한 제품도 언젠가는 출시될 것이다. 눈에 보이는 풍경마다 거대 자본이 틈입하여 정보 장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 와중에 나는 중년이 되고 새로운 아이들이 태어나 자라고 기술이 발전하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시공간을 초월하고 지구는 뜨거워지고 해수면은 상승하고 생명다양성이 감소되고 어떤 기술로도 만회가 안 되고 누구는 고글 안에서 싸우고 누구는 고글 밖에서 싸우며 같은 실수를 반복할 테지만, 사랑하는 만큼 괴로울 테지만,

어쨌거나 흥미진진한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가진 거의 모든 것을 별 수 없이 그 시대에 바치게 될 것이다. (끝)

 

 

 

이슬아│1992년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 작가이자 헤엄 출판사 대표이다. '일간 이슬아'를 발행한다. 『심신 단련』, 『깨끗한 존경』, 『부지런한 사랑』 등을 썼다.

 

정리: 안원경